전세계 감독경질 '삭풍', K리그만 따뜻하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2.20 08: 39

클럽 감독들의 경질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추운 겨울이 실감나는 가운데 유독 K리그의 감독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반더레이 룩셈부르구 감독을 이미 경질했고 잉글랜드 포츠머스도 알랭 페린 감독을 해임하고 해리 레드냅을 복귀시켰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뒤스부르크를 이끌던 노르베르트 마이어를 비롯해 하노버 96의 에발트 리넨, 샬케 04의 랄프 랑닉을 해임했고 19일(한국시간)에는 쾰른의 우베 라폰더도 해임의 칼날을 맞고 말았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를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으로 올려놓은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서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대표팀이 4위에 그치자 해임설에 시달리고 있으며 박지성이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경질설의 한가운데에 있다. 그러나 K리그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감독경질과는 동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 3명 모두 재계약이 유력하거나 이미 끝났다. 포항을 이끌던 파리아스 감독도 이미 2년 재계약을 끝냈고 대구 FC의 박종환 감독도 재계약을 마쳤다. 또 울산 현대를 9년만에 K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김정남 감독도 아직 계약을 마치지 않았지만 이미 구단은 김정남 감독 체제로 내년을 간다는 방침을 굳혔다. 이밖에도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뛰어드는 경남 FC를 제외한 10개 구단의 감독들은 그대로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다 팀을 그만둘 특별한 이유가 없어 그대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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