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도 WBC 불참으로 선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0 09: 34

알렉스 로드리게스(30)에 이어 데릭 지터(31)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불참으로 돌아섰다. 일본의 는 20일 양키스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지터가 참가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에 관해 20일 뉴욕에서 기자 회견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지터가 불참을 선언하면 양키스 선수 가운데엔 신인 2루수 로빈슨 카노 한 명만이 참가를 확정짓는 상태가 된다. 이에 앞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참가가 유력했던 3루수 로드리게스는 "미국과 도미니카 공화국 중 어느 한 나라를 대표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참가를 번복했다. 포수 호르세 포사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와 대만의 왕젠민도 애타게 합류를 원하는 조국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마쓰이는 에 따르면 이미 내부적으론 불참 의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대로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WBC에 유독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이 탓에 양키스는 'WBC가 열리면 빅리거도 참가해야 한다'는 투표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이를 겨냥해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구단이 선수들의 참가 결정에 압력을 가해선 안된다'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사다나 마쓰이 등의 예에서 볼 수 있듯 비록 구속력은 없더라도 양키스 구단의 눈치를 보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양키스의 리더인 지터마저 출전을 번복한다면 왕젠민의 대만 대표팀 합류는 희박해진다. 결과적으론 한국 대표팀에 호재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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