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홈피, '이승엽-심정수 데려오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0 10: 59

'이승엽과 심정수를 데려올 수 없을까요?'. 주축 선수들이 모래성처럼 휩쓸려 나간 플로리다 말린스의 구단 홈페이지에 '이승엽과 심정수를 영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J.R.이란 플로리다 팬은 20일(한국시간) 팬의 질문에 담당 기자가 답해주는 코너를 통해 '몇 년 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아시아 유망주들(the Asian prospects)을 데려와 로스터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담당 기자 조 프리사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요지의 답변을 했다. 프리사로 기자는 이승엽과 심정수가 지난 2003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둘을 '한국의 로저 매리스와 미키 맨틀'로 소개했다. 또 이후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로 이적해 바비 밸런타인 감독 밑에서 핵심 전력(key contributor)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비교적 정확히 전했다. 또 심정수에 대해선 '한국에서 600만 달러 가까운 대박 계약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렇기에 두 선수가 적은 연봉에 메이저리그 행을 택하지 않을 것이고 또 플로리다는 이들을 만족시킬 돈도 없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한국 프로야구는 더블 A 수준'이란 다수 스카우트의 평을 언급하면서 만에 하나 온다해도 둘 중 어느 선수가 성공할지 장담키 어렵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프리사로는 '플로리다 1루엔 마이클 제이콥스가 있고 우익수는 제레미 허미다를 쓰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미 롯데 마린스, 삼성과 계약한 이승엽, 심정수가 미국에, 특히 '파산구단'이나 마찬가지인 플로리다에 올 리도 만무하지만 이런 문답이 오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팀의 어려운 처지가 짐작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2003년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이승엽(오른쪽)과 심정수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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