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가 김병현의 4배로 가치있는 투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0 14: 16

김병현이 오카의 ¼밖에 안 된다?.
덴버 지역신문 에 따르면 '콜로라도가 FA 김병현에 1년간 120만~13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건이라면 당초의 '신사협정'을 차치하더라도 20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 측의 조정신청 거부는 기정사실이다.
콜로라도의 조건이 비합리적이란 것은 오카 도모카즈(29)와의 비교에서 더욱 확연해진다. 밀워키 공식 홈페이지는 20일 코너를 통해 '밀워키 구단은 오카가 400만 달러 안팎의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아울러 만약 오카 정도 되는 투수가 FA 시장에 나오면 최고 4년까지의 장기계약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오카의 성적은 11승 9패 평균자책점 4.04였다. 워싱턴 성적을 빼고 밀워키 성적만 떼어내면 7승 6패 4.35다. 오카는 시즌 초 프랭크 로빈슨 감독에게 항명하다 밀워키로 '징벌성 트레이드'를 당했다.
이에 비해 김병현의 성적은 5승 12패 평균자책점 4.86이다. 그러나 홈구장 쿠어스필드 성적만 따로 산출하면 4.50으로 역대 콜로라도 투수 가운데 4위에 해당된다. 또 선발로 등판한 22번의 평균자책점은 4.37로 불펜(7.66) 때보다 월등히 낫다. 아무리 낮게 잡아도 오카보다 ¼정도 낮은 몸값 산정을 받을 근거가 미약하다.
밀워키 홈페이지는 '오카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95이다. 또 검증된 선발이고 이닝이터'라고 언급했다. 그렇기에 홈구장 밀러 파크에서의 성적이 다소 떨어져도 400만 달러를 받을 만하다고 평했다. 이 기준에 비춰볼 때 올 시즌 선발 전환에 성공했고 홈구장 성적도 수준급인 김병현이 왜 12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지 콜로라도는 납득할 만한 답을 줘야 할 것 같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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