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첼시, 용병 위해 너무 많은 돈 쓴다" 비난
OSEN U05000293 기자
발행 2005.12.20 15: 37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잉글랜드 첼시를 겨냥해 너무나 비싼 값으로 외국인 용병을 사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FIFA의 2006 독일 월드컵 카운트다운 잡지를 인용해 블래터 회장이 '보스만 룰'을 거론하며 첼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축구클럽 리에주의 선수였던 장 마르크 보스만이 구단의 연봉 75% 삭감안에 반발하며 프랑스 뒹퀴르로 옮기려다가 거부되자 지난 1990년 8월 직업선택의 자유를 내세우며 리에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난 1995년 12월 15일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의 동의와 이적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고 팀내 외국인 선수 숫자는 제한될 수 없다'고 반결했고 유럽축구연맹(UEFA)는 1996년 2월 구단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를 최종 수용, '보스만 룰'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평소에 스타팅 멤버 중 최소 6명을 자국 선수로 해야한다고 주장해온 블래터 회장은 "스타팅 멤버 중 5명만 외국인 용병으로 쓴다면 그들의 유스 시스템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만약 첼시가 5명의 외국인 선수만 보유할 수 있었다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과도한 비용을 들여 비싼 선수들을 사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첼시의 경우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좋은 예"라고 첼시를 꼬집은 블래터 회장은 "부자구단이 과도한 비용으로 특급 선수를 사들이는 일을 막으려면 외국인 선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각국 축구협회가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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