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윌리엄스, 물건이네".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20일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소속팀 안산 신한은행을 승리로 이끈 용병 타지 맥윌리엄스 프랭클린(35, 188cm, 83kg)의 활약을 본 기자들은 저절로 탄성을 터뜨렸다. 이날 구리 금호생명을 상대로 맥윌리엄스가 기록한 리바운드는 무려 25개. 이중 수비 리바운드가 18개나 됐다. 사실 신한은행이 맥윌리엄스를 영입하면서 골밑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다. 2004년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 출신으로 코네티컷 선스에서 뛴 맥윌리엄스는 올 시즌 리바운드 4위를 차지하는 등 골밑 싸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다. 맥윌리엄스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덕분에 신한은행은 1, 2쿼터 전반에 8차례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가 하면 3쿼터 한때 11점차나 뒤지고서도 결국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금호생명은 지난 여름리그에서 신한은행을 챔피언으로 이끌며 리바운드 2위에 올랐던 트레베사 겐트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려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맥윌리엄스가 비록 올시즌 리바운드에서 4위를 했지만 춘천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은 이보다 한계단 높은 리바운드 3위를 했다. 비록 개인 사정으로 2라운드부터 합류하긴 하지만 두 차례나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캐칭이 역대 여자 프로농구 최고용병임은 분명해 보인다. 여기에 광주 신세계의 앨레나 베어드는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올시즌 WNBA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개막전에서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첫 한국무대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맥윌리엄스가 과연 올시즌 겨울리그 최고 용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충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