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혼자서 29점을 기록한 용병 네이트 존슨의 '원맨쇼'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대구 오리온스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존슨을 비롯해 무려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나란히 18득점을 기록한 아이라 클라크(9리바운드)와 안드레 브라운(13리바운드)만이 분전한 오리온스를 93-85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전 홈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3연패 이상을 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오리온스는 11승11패가 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승부는 1쿼터에만 무려 16점을 쏟아부은 존슨의 원맨쇼로 너무나 쉽게 갈렸다. 오리온스가 1쿼터에 넣은 12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 존슨의 활약 속에 1쿼터를 25-12로 앞선 삼성은 2쿼터에서도 존슨과 이규섭(13득점), 이세범(11득점, 3점슛 2개)이 각각 7점씩을 넣은 끝에 전반을 57-32, 무려 25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라운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오리온스의 반격이 3쿼터부터 시작되자 경기장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전반에만 25점차로 앞서며 정신력이 흐트러지며 삼성이 3쿼터에만 무려 12개의 턴오버를 범하자 오리온스가 그 틈을 타 대추격전을 벌인 것. 오리온스는 32-59, 27점차로 뒤지던 3쿼터 52초에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김승현(5득점, 8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과 클라크의 2점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로 36-59로 점수를 줄였다. 또 36-61이던 3쿼터 2분17초부터 1분48초동안 클라크의 연속 5득점과 김승현, 브라운의 2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며 45-61, 16점차로 추격한 끝에 3쿼터를 59-76으로 마쳤다. 그러나 삼성은 오리온스의 추격을 다시 4쿼터에서 따돌리며 승리를 굳혔다. 시작과 동시에 이규섭(13득점)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몰아치며 82-59로 다시 점수를 벌린 삼성은 4쿼터 7분39초부터 1분42초동안 무려 11득점을 오리온스에게 내줬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 20일 전적 ▲ 잠실체 서울 삼성 93 (25-12 32-20 19-27 17-26) 85 대구 오리온스 잠실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