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연패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죠".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많은 팀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3연패 이상을 당하지 않은 팀이 딱 두 곳이다. 바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 줄곧 선두를 달렸던 울산 모비스는 최근 3연패로 2위로 내려갔고 창원 LG와 대구 오리온스, 전주 KCC 등도 3연패의 경험이 있다. 또 최근 5연승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서울 SK는 6연패를 당하며 나락에 떨어진바 있고 안양 KT&G와 부산 KTF도 4연패를 당했다. 특히 KTF는 6연승 뒤 3연패를 기록 중. 2연패 후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오리온스를 잡고 3연패를 당하지 않은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워낙 기량이 뛰어난데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어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올시즌 유난히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는 팀들이 많은데 동부나 우리는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스의 김승현을 단 5득점으로 묶으며 팀 승리에 공헌한 이세범은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우승후보라면 2연패도 창피한데 3연패를 당해서야 되겠느냐"며 웃은 뒤 "아무래도 우리가 강팀이라는 정신력이 있기 때문에 연패 늪에 빠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강혁도 "연승을 하다보면 정신력이 해이해지면서 욕심을 부리는 일이 많아 다시 지는 경우가 있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시즌 우리도 4연승밖에 해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2연패를 당하면 선수들이 모두 욕심을 내지 않고 똘똘 뭉치면서 팀 수비가 강해진다. 오늘이 바로 그 경우"라고 전했다. 잠실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안준호 삼성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