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이 드디어 고대하던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시티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칼링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5분 통쾌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첫 골을 뽑아냈다.
지난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이 확정된 뒤 지난 7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를 통해 첫 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이로써 잉글랜드 본무대에서 처음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은 후반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를 투입시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불과 후반 1분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은 루이 사하가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첫 골을 뽑은데 이어 4분 후 박지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사하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쏜 박지성의 왼발 슈팅이 버밍엄 시티의 골문을 재차 흔들었다.
정규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박지성이 그토록 기다리던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골을 터뜨림에 따라 정규리그 첫 득점도 조만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후반 10분이 지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으로 앞서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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