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와 텍사스가 빅딜을 했다. 텍사스 지역지 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우완선발 애덤 이튼과 우완셋업 오쓰카 아키노리와 마이너 유망주 한 명을 내주는 조건에 텍사스로부터 우완선발 크리스 영,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외야수 터멜 슬레지를 받는 3:3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물론 핵심은 이튼과 영의 맞교환이지만 주목해야할 점은 왜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이 이 트레이드에 응했냐는 점이다. 타워스 단장은 댈러스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 들어가기 전만 하더라도 "웬만해선 선발진에 손대지 않겠다"면서 이튼 트레이드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이튼을 내줬어도 영을 얻었으니 선발진에 큰 타격은 없다. 당연히 박찬호에게 호재도, 악재도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향후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곤살레스 영입이다. 왜냐하면 현재 1루 자리가 비어있는 보스턴이 좌타자 겸 1루수인 곤살레스에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곤살레스를 매물로 타워스 단장이 '숙원'인 데이빗 웰스 재영입을 위한 카드를 맞추려 들 여지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는 멀게는 LA 다저스 최희섭의 보스턴행 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끼칠 뉴스다. 타워스는 웰스나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안 올 경우를 대비해 FA 브렛 톰코에게도 입질을 해놨다. 지금 상황만 놓고 봐도 영이 샌디에이고의 3선발 안에 들어갈 투수이기에 4~5선발을 다툴 박찬호에겐 큰 의미가 없다. 영은 올 시즌 후반기 난조에 빠지긴 했으나 12승 7패를 기록, 타자친화적인 아메리퀘스트 필드에서 살아남은 투수다. 이에 반해 텍사스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신분이 되는 이튼을 영입하는 모험을 택했다. 그러나 오쓰카까지 데려와 일단 선발과 불펜을 두루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텍사스서 샌디에이고로 이적, 박찬호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크리스 영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