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입을 거쳐 챔피언까지 노리고 있는 용인 삼성생명이 '만년 꼴찌' 광주 신세계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홈 개막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1차 연장전 종료 3초전에 터진 용병 탄젤라 스미스(31득점, 14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신세계를 82-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2005 여름리그 챔피언 안산 신한은행과 '연봉 퀸' 정선민이 이끄는 천안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으로서는 홈팬들 앞에서 자칫 망신을 당할 수 있는 경기였고 신세계로서는 지난 여름리그와 같이 '동네북'으로 전락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1쿼터에서 17-24로 뒤졌던 신세계는 스미스의 2점슛으로 35-43, 8점차로 뒤지고 있던 2쿼터 8분 42초에 터진 김정은(16득점, 9리바운드)의 2점슛을 시작으로 김정은, 장선형(9득점, 7리바운드), 알라나 모니크 비어드(34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연속 2점슛으로 43-43으로 균형을 맞춘채 1, 2쿼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한때 62-51, 11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자신했던 삼성생명은 하지만 4쿼터 신세계의 막판 분전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줬고 신세계는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비어드의 3점슛이 터지며 73-71로 앞서나가 '대어'를 낚는듯 했지만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스미스에게 동점 2점슛을 내주면서 4쿼터까지 73-73으로 끝나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연장전에서도 종료 1분29초까지 80-80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양팀은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간 상태에서 종료 38초를 남기고 신세계의 장선형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신세계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철벽 수비로 신세계가 24초 턴오버를 당하며 급격하게 다시 삼성생명 쪽으로 전세가 역전됐고 결국 3초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스미스가 결승 2점슛을 작렬, 삼성생명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신인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입단한 김정은은 데뷔전에서 16득점과 9리바운드를 기록, '슈퍼 루키' 다운 진가를 선보였다. ■ 21일 전적 ▲ 용인 용인 삼성생명 82 (24-17 19-26 20-12 10-18 9-7) 80 광주 신세계 용인=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