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나와서 세인트루이스행'.
전 볼티모어 투수 시드니 폰손(29)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폰손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또 브라이언 더박과 래리 빅비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볼티모어에서 방출돼 '미아' 신세였던 폰손은 3개월여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그는 지난 8월 26일 운전 도중 음주측정을 거부해 재판에 회부됐고, 지난 13일 5일간의 구류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으로 폰손은 9월 2일 볼티모어에서 방출됐고,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왜냐하면 지난해 볼티모어와 3년간 2250만 달러에 계약했기에 '사고만 안 쳤다면' 내년까지 잔액 1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폰손은 사회에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한다. 출장 가능한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한다'는 계약서의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폰손을 방출했다. 이전에도 폰손은 작년 크리스마스 때, 고향인 아루바 해변가에서 폭행 시비가 붙어 11일간 구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폰손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3년엔 17승 12패, 평균자책점 3.74를 거두기도 했다. 폰손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신인 앤소니 레이예스와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