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내년 미라벨리와 배터리 '호흡'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2 07: 05

샌디에이고 박찬호(32)가 내년 시즌 덕 미라벨리(35)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포수 미겔 올리보(27)를 논텐더 FA로 방출시켰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연봉 조정신청 대상 선수 가운데 포수 데이빗 로스만 1년 계약을 했고 올리보를 비롯해 투수 데원 브레젤튼과 크레이그 브레슬로는 논텐더로 풀었다. 따라서 로스가 백업을 맡는다고 볼 때 샌디에이고 주전 포수는 미라벨리로 확정된 셈이다.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은 "브레젤튼, 브레슬로와는 재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리보의 잔류는 회의적이다"고 밝혀 올리보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올 시즌 도중 시애틀에서 트레이드해 온 올리보는 주전 라몬 에르난데스(현 볼티모어)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두 달 여동안 37경기에 나와 타율 3할 4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시즌 후 '샌디에이고의 대박선수'란 호평을 들었고 FA 에르난데스의 이탈로 주전 포수로까지 올라설 듯 여겨졌다. 그러나 타워스 단장은 2루수 마크 로레타를 내주고 보스턴에서 미라벨리를 영입하면서 올리보는 효용가치를 상실했다. 보스턴 시절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로 유명했던 미라벨리는 제이슨 베리텍의 백업으로 출장하면서 올 시즌 타율 2할 2푼 8리 18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 조지마 겐지(시애틀), 올리보 등이 후보로 점쳐지던 박찬호의 '파트너'는 미라벨리로 굳어졌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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