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투구수 제한 재차 반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2 09: 02

일본이 WBC에서의 투구수 제한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21일 열린 WBC 기술위원회 전화 회의에 일본 대표로 참가한 야마나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전무는 “WBC는 야구규칙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투구수의 제한 등은 결과적으로 대회의 권위를 떨어뜨리게 된다. 국가별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일이지 규칙화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WBC 조직위원회는 예선의 경우 선발 투수의 투구수가 75개를 넘지 못하게 하고 본선(2라운드)에서는 90개로,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105개로 투구수를 제한하도록 하는 특별 룰을 거의 확정짓고 있다. 또 한 경기에서 60개 이상 투구한 선수나 2경기 연속 등판한 선수는 4일간 다시 출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메이저리그 개막 직전에 대회가 열리는 점을 감안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의 의향을 반영한 규칙이다. 하지만 웬만한 선발 투수라면 한계 투수수가 120개에 이르는 일본의 경우 이런 룰을 불리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 선수들이 일찍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리그에도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야마나카 전무는 이날 전화 회의에서 최소한 일본 선수들만이라도 투구수 제한을 풀기 위해 출장계약은 선수와 대회주최측 간에 이뤄지더라도 투구수 제한 같은 것은 각 나라별로 선수와 야구기구에서 별도 계약을 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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