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사와무라상을 받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좌완 투수 스기우치 도시야(25)가 22일 지난해 보다 1억 1000만 엔이 오른 1억 5000만 엔에 연봉재계약했다. 퍼시픽리그 좌완 투수로서는 최고 연봉이다. 데뷔 4년째인 올 시즌 26경기에서 196⅔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방어율 2.11으로 다승, 방어율 2관왕을 차지했던 스기우치는 첫 협상에서 합의에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6월 경기 중 자신의 투구내용에 대한 불만으로 덕아웃에서 벽을 치다가 양손 골절상을 당했던 스기우치는 600만 엔의 벌금과 함께 연봉도 1300만 엔이 삭감되는 수목을 겪었다. 이 때문인지 올 연봉협상에는 대리인까지 내세우며 성적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큰 손 답게 1억 4500만 엔을 제시했고 스기우치의 500만 엔 추가 요구 역시 시원스럽게 들어줬다. 스기우치가 “매우 만족한다. 생각 이상의 평가를 해주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아울러 스기우치와 함께 협상에 다섰던 대리인 역시 “구단의 제시액 보다 조금 높게 계약은 했지만 구단의 연봉고과 내용을 보니까 정말로 높게 평가 받고 있었다. 어떻게 싸움할 방법이 없었다. 내가 없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스기우치는 “내년에도 올 이상의 활약을 하고 싶다. 내년 3월 WBC에도 참가하는 만큼 확실히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