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사치세로 3400만 달러를 내게 됐다. 3400만 달러는 탬파베이의 올 시즌 개막일 기준 팀 연봉(약 2968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양키스에 3400만 여 달러, 보스턴엔 410만 여 달러의 사치세를 각각 부과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003년 3100만 여 달러, 지난해 2590만 여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 보스턴은 지난해 314만 달러를 사치세로 물었다.
지난 2003년 신설된 사치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해마다 정한 팀 연봉 상한선을 넘는 팀에게 부과된다. 올 해 상한선은 1억 2800만 달러로 양키스와 보스턴 두 팀이 이를 넘긴 반면 뉴욕 메츠는 1억 130만 달러로 사치세 부과 대상에서 빠졌다. 3년 연속 상한선을 넘긴 양키스는 상한선 초과분의 40퍼센트, 2년 연속 상한선을 초과한 보스턴은 30퍼센트의 누진율을 각각 적용받았다.
지난 2002년 말 맺어진 노사협약에 따르면 양키스와 보스턴은 내년 시즌에도 사치세를 부과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협약에 '2005년 사치세를 내지 않은 구단은 협약 마지막 해인 2006년엔 팀 연봉이 얼마든 상관없이 사치세를 물지 않는다'는 의외의 조항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가까스로 사치세 부과를 면한 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 카를로스 델가도와 빌리 와그너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년 시즌 팀 연봉 상한선은 1억 3650만 달러다.
40인 로스터 기준으로 양키스의 올 시즌 최종 팀 연봉은 2억 1310만 달러로 개막일 기준 2억 800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 가량 는 것으로 집계됐다. 2위 보스턴은 1억 4190만 달러, 뉴욕 메츠는 1억 1920만 달러였다. LA 에인절스가 1억 1590만 달러로 4위, 시애틀이 1억 119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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