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윌리엄스(37)가 줄무니 유니폼을 입고 16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뉴욕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며 '한 우물만 파고' 은퇴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양키스는 22일(한국시간) 윌리엄스와 기본 연봉 150만 달러, 인센티브 보너스 최대 150만 달러에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0월 말로 양키스와 맺은 7년간 8750만 달러 장기 계약이 끝난 바 있다. 지난 7년간 양키스의 주전 중견수로 뛰며 조 디마지오-미키 맨틀로 이어져온 양키스 중견수 계보를 이은 윌리엄스는 지명타자 겸 내년 시즌 마쓰이-데이먼-셰필드로 이어지는 주전 외야수들을 받치는 백업요원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윌리엄스는 17살이던 지난 1985년 양키스에 입단한 뒤 199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해까지 양키스 한 팀에서만 15년간 1945경기를 뛰었다. 1998시즌이 끝나 FA 자격을 얻자마자 양키스와 7년 장기 계약을 해 올해까지 통산 타율 2할9푼8리에 275홈런 119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996년과 1998~2000년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낀 윌리엄스는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22) 최다 타점(80)을 기록 중인 '10월의 사나이'기도 하다. 올스타 5회 출장에 골드글러브도 4차례 수상했지만 올 시즌 2할4푼9리에 12홈런 64타점에 그쳤고 체력 저하로 중견수 수비에도 다소 문제점을 노출했다. 현역 선수 중 로저 클레멘스가 22년, 훌리오 프랑코와 존 프랑코가 각각 21년으로 메이저리그 최다 시즌 출장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한 팀에서만 뛴 것은 크레이그 비지오가 18년으로 현역 선수 중 최다이고 휴스턴 팀 동료인 제프 백웰이 윌리엄스와 같은 1991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해로 15년째를 채웠다. 비지오는 41살이 되는 내년 시즌 휴스턴과 연봉 40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