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앙리 원하는' 바르셀로나에 경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3 09: 41

"티에리 앙리를 영입하고 싶으면 예의부터 지켜라".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잉글랜드 아스날의 특급 공격수 앙리(28)를 영입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이에 발끈했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구단주인 후안 라포르타가 "앙리를 영입해 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웽거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라디오의 '파이브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라포르타가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경심 부족에서 나온 일이다" 며 "나 역시 이 문제에 대해 뭔가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웽거 감독은 "만약 앙리와 계약하고 싶다면 우리와 먼저 연락하는 게 순서다. 앙리는 아직도 18개월이나 계약이 남아있다"며 "돈캐스터 시티(잉글랜드 3부리그)부터 바르셀로나에 이르기까지 모두 규칙은 지켜야만 한다"고 말해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99년 8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아스날로 이적해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는 앙리는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로 아스날의 계약연장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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