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 김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2경기 연속골과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12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약체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005-2006 프리미어리그 18차전에 출전해 정규리그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21일 버밍엄 시티와의 칼링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133일만에 골 맛을 본 박지성은 여세를 몰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기세다.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웨스트 브롬위치전에도 선발 혹은 교체 멤버로 출전할 가능성할 것으로 보여 다시 한 번 골소식을 전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 웨스트 브롬위치는 올 시즌 4승4무9패(승점16)로 17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염려해야 하는 처지로 지난 18일 18위 포츠머스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기복이 심하다. 박지성은 이미 웨스트 브롬위치와 한 차례 맞닥뜨려 상대 전력을 충분히 파악한 상태다. 박지성은 지난 1일 웨스트 브롬위치를 칼링컵 16강전에서 만나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박지성은 후반11분 존 오셰이의 쐐기골에 디딤돌을 놓았고 루이 사하에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 슈팅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상대 수비라인 점검을 마쳤다. 박지성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 경우 현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11승4무2패.승점37)는 선두 첼시(15승1무1패.승점46)를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또한 박지성이 한일 축구 스타간의 대결에서 우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웨스트 브롬위치에는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이나모토 준이치가 뛰고 있어 박지성은 더욱 힘을 내야 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박지성은 5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나선다. '강철 체력'을 뽐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