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콜레티의 철학은 머니볼 이론 짓밟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3 13: 01

콜레티의 '머니 볼' 짓밟기는 어떻게 결판날까.
LA 지역신문 은 지난 22일(한국시간) 1990년대 후반 이후 다저스 단장을 역임한 6인의 순위를 매겼다. 여기서 네드 콜레티 신임 다저스 단장은 취임한 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3위로 랭크됐다.
이 신문은 콜레티를 데이브 월러스-댄 에번스에 이어 3번째로 잘하고 있는 단장으로 평했다. 그러면서 '콜레티의 철학은 머니 볼 이론을 조각내는 것'이란 설명을 달았다. 즉 통계를 연구해 잠재력있는 선수를 발굴해내는 폴 디포디스타 전임 단장의 방식보다는 돈을 들여 검증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는 콜레티의 수법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실제 콜레티는 12월 이후 라파엘 퍼칼(유격수)-샌디 알로마 주니어(포수)-빌 밀러(3루수)-노마 가르시아파러(1루수)-케니 로프턴(외야수)과 잇따라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최희섭(26)을 비롯해 밀튼 브래들리, 세사르 이스투리스, 제이슨 워스 같은 '디포디스타의 선수들'은 트레이드되거나 입지가 좁아졌다.
물론 콜레티의 방식의 성패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그럼에도 이 그를 역대 3위로 평가한 데서 90년대 후반 이후 다저스 구단의 난맥상이 짐작된다. 결국 4~6위는 낙제라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4위인 토미 라소다 현 다저스 고문은 단장 시절 폴 코너코를 트레이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또 5위인 디포디스타에 대해서는 최희섭과 J.D. 드루를 두고 머니 볼 이론의 실패 사례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다저스 최악의 단장으론 케빈 말론이 선정됐다. 이 신문은 '루퍼트 머독 전 구단주의 돈을 퍼다 쓴 게 전부'라고 말론을 조롱했다.
이에 반해 데이브 월러스는 에릭 가니에에게 마무리 전향을 권유한 이유로 최고 단장으로 꼽혔다. 또 말론이 망쳐놓은 다저스를 재건했던 댄 에번스가 월러스의 뒤를 이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