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은 나는데 돈은 없고'. 덴버 지역지 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이 지난 22일 FA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35)와 만났다. 90분 넘게 대화가 진행됐으나 소득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콜로라도는 FA 김병현(26)에게도 '비자를 만들어줄 테니 미국으로 와서 직접 담판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이렇게 단장과 선수가 직접 만나 '맨투맨 협상'을 시도하는 데는 '꼼수'가 숨어 있다. 직접 대면해 구단의 사정을 설명하고 액수를 낮춰 보자는 심산이다. 콜로라도는 제4선발 영입을 바라지만 가용 자금은 100만 달러 조금 넘는 수준이다. 김병현 올해 연봉의 약 1/5에 해당하는 액수이고 350만 달러를 부른 아스타시오의 요구액과도 격차가 상당하다. 이 때문에 콜로라도 내부에선 이젠 논텐더 선발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에 따르면 라몬 오르티스(전 신시내티)나 조시 포그(전 피츠버그)의 이름이 등장했다. 물론 콜로라도로선 김병현 잔류가 최선의 시나리오다. 올 시즌 선발 전환에 성공했고 특히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통한다는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다 내년 나이가 27살에 불과한 반면 큰 경기 경험은 풍부하다. 예상을 깨고 지난 8일 연봉 조정신청을 한 것만 봐도 '미련과 집착'이 읽힌다. 그러나 올 겨울 콜로라도의 전력 보강 총액은 900만 달러였다. 이 중 상당액을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 셋업 호세 메사와의 계약으로 소진했다. 결국 150~200만 달러를 더 못 줘서 '직접 담판'이란 촌극까지 벌이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