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만 더욱 유리해진 WBC 경기시간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12.23 18: 50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예선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23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3월 3일 도쿄 돔에서 대만과 오전 11시에 경기를 갖게 됐다. 당초 한국-대만전은 이날 정오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 시간 앞당겨 졌다. 나머지 경기들도 일정이 바뀌어 정오 경기는 오전 11시로, 오후 경기는 7시에서 6시로 조정됐다.
한 시간 차이이기는 하지만 일본에게 더욱 유리한 일정이 됐다. 일본은 본선리그 티켓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4일), 한국전(5일)은 물론 중국전(3일)까지 모두 오후 6시에 경기를 갖게 된 반면 한국, 대만은 첫 경기에서 만나는 데다 그것도 오전 11시로 경기가 앞당겨짐으로써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게 됐다.
11시에 경기를 치르려면 후공 팀의 경우 최소한 8시에 경기장에 나와야 한다. 지난 번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출장했던 삼성 선동렬 감독은 중국전이 오전 11시에 열린 날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 먹고 바로 운동장으로 나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WBC에 대비한 일본 대표팀의 연습경기 일정도 확정됐다. 일본대표팀은 합동훈련을 갖는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2월 24일과 25일 12개 구단 선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가진 다음 도쿄로 이동한다. 3월 1일에는 요미우리와 도쿄 돔에서 연습경기를 갖는 것으로 연습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다.
한국 대표팀의 롯데와 연습경기 역시 당초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3월 1일 도쿄 돔에서 경기가 열리고 하루 앞선 2월 28일 대만-롯데전이 계획 돼 있어 한국과 대만의 간접적인 전력비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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