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김병현이 아스타시오보다 가치있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4 09: 23

웃어야 되나, 울어야 하나. 콜로라도 로키스가 FA 김병현(26)을 페드로 아스타시오(35)보다 높게 쳐 주는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김병현 측을 납득시킬 액수엔 한참 못 미친다. 덴버 지역지 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김병현에게 약 15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리고 아스타시오에겐 100만 달러에 계약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쿠어스 필드에서 적응했고 20대 나이에도 경험이 풍부한 점 등에서 아스타시오보다 '50%나' 높은 가격이 매겨진 셈이다. 또한 '콜로라도의 영입 1순위 후보는 김병현'이란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보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신문의 지적처럼 이 정도 금액으론 어느 투수의 영입도 성사되기 힘들다. 댄 오다우드 단장은 지난 23일엔 아스타시오와 직접 만나 90여 분간 담판을 벌였으나 소득없이 끝났다. 인센티브 추가 없이는 100만 달러 연봉으론 납득이 힘든 게 현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타시오의 원 소속구단 샌디에이고는 연봉 80만 달러+인센티브로 잔류를 시도 중이라 한다. 이밖에 콜로라도가 눈독들이는 좌완 션 에스테스는 브렛 톰코(다저스)나 스콧 엘라튼(캔자스시티)급 계약을 원한다는 후문이다. 즉 2년 계약에 연평균 400만 달러를 원하는 것이어서 콜로라도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결국 어느 투수를 잡든 4선발급을 데려오려면 연봉 300만 달러는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그 절반에 불과한 자금만 가지고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콜로라도다. 이 때문에 콜로라도가 선발 보강없이 지금 인력풀로 내년 시즌을 맞을 것이란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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