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F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4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부산 KTF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T&G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24차전 원정경기에서 용병 나이젤 딕슨(20점.17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65-54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오리온스전부터 내리 4경기를 내줬던 KTF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11승13패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라섰다. 딕슨과 함께 코트에 나선 애런 맥기(15점.14리바운드)는 35점 3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고, 고비마다 3점슛을 집중시킨 황진원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기성(7점.5어시스트)은 노련하게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F는 전반에는 용병들이 골밑 힘싸움에서 우위를 보였고 후반들어서는 외곽포가 빛났다. KTF는 딕슨과 맥기가 전반에만 37점 가운데 23점, 리바운드는 17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을 장악한 반면 수비에서는 상대 용병 단테 존스와 허브 래마쟈나를 17점과 4리바운드로 막아내 전반을 7점차로 마치는데 크게 공헌했다. KTF는 후반들어 상대 용병 존스와 래미쟈나에 연속골을 허용해 한때 2점차까지 쫓겼지만 신기성을 시작으로 송영진 황진원(3점슛 3개)의 3점포가 불을 뿜어 골밑 백중세로 허용한 점수를 만회, 결국 11점차 승리를 챙겼다. KT&G의 존스와 래미쟈나는 여러 차례 멋진 덩크쇼를 선보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정작 경기 결과에서는 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존스는 야투 성공률이 부진하면서 평균 득점에서 10점이나 못 미친 17점에 그쳤다. 래미쟈나는 19점을 올렸다. 울산 모비스는 선두를 탈환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인 모비스는 벤자민 핸드로그텐(21점.14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68-60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5승8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동부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4위 쟁탈전에서는 추승균이 33점을 폭발시킨 전주 KCC가 100-96으로 창원 LG에 승리를 거두고 13승11패로 4위에 올랐다. LG는 반게임차 뒤진 5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 SK는 주니어 버로(24점) 데이먼 브라운(20점) 방성윤(19점)의 고른 활약으로 대구 오리온스를 81-77로 물리치고 6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1승13패로 6위로 점프했다. ■24일 프로농구 전적 ▲안양 부산 KTF 65(20-12 17-18 12-14 16-10)54 안양 KT&G ▲울산 원주 동부 60(17-17 15-6 12-23 16-22)68 울산 모비스 ▲대구 서울 SK 81(24-30 21-16 24-15 12-16)77 대구 오리온스 ▲전주 창원 LG 96(28-23 35-22 21-33 12-22)100 전주 KCC 안양=글,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