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마스코트 연봉은 '연어 한 마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5 10: 14

프로야구 구단 마스코트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니혼햄 파이터스의 마스코트 B.B(상표 등록명은 브리스키 더 베어, 브리스키는 Brisk를 일본식으로 표현한 것)가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B.B는 지난 24일 삿포로 시내의 구단 사무실에서 연봉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협상은 연간 연어 한 마리(시가 4000엔 상당)와 인센티브로 연어 통조림 5팩으로 타결됐다. 우승 보너스도 별도다. 연어알(이크라) 1킬로그램이다. 놀라운 것은 B.B가 지난해에도 연봉협상을 했다는 것. 지난해는 놀래미 2마리(시가 1000엔)를 받았으니 연봉이 무려 4배나 오른 셈이다. 불과 1분 동안의 협상이었지만 B.B는 몸짓 손짓으로 구단과 원만한 관계를 원한다는 의사를 표했다. 라이벌인 라쿠텐 이글스의 마스코트 Mr. 카라스코가 유치원 방문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대리인을 내세워 연봉 협상에 임해 결렬된 것과 달리 자신은 직접 협상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이마무라 구단 사장은 “구단 내외에서의 활약을 최대한 평가했다”고 ‘연봉’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니혼햄이 연고지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옮기면서 함께 탄생한 B.B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재까지 유치원 방문 횟수만 70번을 헤아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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