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다저스행 임박, 코리안 빅리거 득실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5 14: 56

보스턴 베테랑 좌완선발 데이빗 웰스(42)가 조만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것이란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미국의 ABC 방송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곧 다저스의 웰스 영입 발표가 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박찬호(32) 김병현(26) 최희섭(26)의 향후 행보에도 직간접적 파급을 미칠 뉴스다. 먼저 다저스 최희섭이 '과연 웰스의 트레이드 매물로 보스턴에 옮겨갈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 상황에서 최희섭이 다저스에서 주전 1루수 자리를 잡기란 사실상 난망하다. 그리고 보스턴은 케빈 유킬리스 외에 좌타자 1루수 한 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런 정황과는 별개로 현재 나온 보도만 봐선 최희섭의 보스턴행은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 보스턴은 웰스를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로부터 에드윈 잭슨, 조너선 브록스턴, 채드 빌링슬리 같은 유망주 선발이나 불펜 요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3루수 앤디 라로시의 이름도 나왔다. 여기다 보스턴은 이미 FA 1루수 J.T. 스노와 접촉한 상태다. 그리고 웰스가 다저스 선발진에 가세하면 FA 김병현의 다저스행은 극히 희박해진다. 웰스-데릭 로-브래드 페니-오달리스 페레스-브렛 톰코로 로테이션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페레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김병현 영입까진 간극이 크다. 결국 콜로라도 외에 오퍼가 없어 장고 중인 김병현에겐 또 하나의 카드가 사라지는 셈이다. 반면 샌디에이고 박찬호에겐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웰스가 안 오면 4~5선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샌디에이고가 웰스를 받는 조건으로 선발 우디 윌리엄스와 외야수 데이브 로버츠를 내줄 의도인 점을 고려할 때 설령 트레이드가 성사되도 치명타는 아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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