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봉잡았다". 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25일 고향 광주 에벌루션 웨딩홀에서 신부 이주현 씨와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주례와 광주일고 동기생 포수인 김상훈(기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서재응과 이주현 커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시작 전 하객을 맞을 때부터 시종 싱글벙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서재응은 식후 이벤트에서 만세삼창으로 신부 이주현 씨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을 했다. 서재응은 사회 김상훈의 지시에 따라 먼저 신부 이주현 씨를 안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10번 한 뒤 만세삼창으로 "나는 봉잡았다"를 3번 힘차게 외쳤다. 이에 신부는 "나는 봉이다'라며 화답, 축하객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메이저리그 스타 결혼답게 국내외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서재응과 함께 광주일고 빅리그 3인방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 최희섭(26.LA 다저스)을 비롯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 이승학(27.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해외파들이 참석해 서재응의 결혼을 축하했다. 또 98방콕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주성로 감독(전 인하대)을 포함해 심재학(기아) 홍성흔(두산) 등이 참석해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한편 결혼식에 참석을 못한 빅리거 맏형인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절친한 친구인 메이저리거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는 화환을 보내 축하했다. 광주=글, 박선양 기자 sun@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