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0.6초를 남기고 쏜 크리스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힘겹게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또 원주 동부도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를 완파했다. 전날 동부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한 모비스는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윌리엄스(31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전자랜드에 91-8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24.6초를 남겨놓고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9-89 동점을 만든 모비스는 전자랜드가 얻은 24초 공격시간을 철저하게 막으며 0.6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빼앗아 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구병두가 자기 진영 사이드라인에서 골밑으로 길게 연결했고 윌리엄스가 이를 공중에서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를 만들어냈다. 앨버트 화이트(26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문경은(23득점, 3점슛 4개), 리 벤슨(17득점, 8리바운드), 박규현(14득점) 등의 분전으로 선두 모비스와 손에 땀을 쥐는 혈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0.6초만에 윌리엄스가 골을 넣을 수 없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심판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전날 모비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단독 선두에서 2위로 내려온 동부는 KCC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반게임차 2위를 계속 지켰다. 이날 동부는 마크 데이비스(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밀 왓킨스(19득점, 15리바운드)가 굳건히 골밑을 지켰고 김주성(20득점, 5어시스트)과 양경민(17득점, 3점슛 3개)의 득점포가 터지며 찰스 민렌드(36득점, 12리바운드)와 추승균(22득점, 3점슛 3개)이 분전한 KCC를 14점차로 물리쳤다. KCC는 쉐런 라이트(14득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7어시스트)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이밖에도 창원 LG는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28득점)과 헥터 로메로(20득점, 2리바운드, 17리바운드), 조우현(19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으로 단테 존스(31득점, 3점슛 2개, 12리바운드), 허브 래미자냐(14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한 안양 KT&G를 86-8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CC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4위로 올라선 LG는 3위 서울 삼성을 1.5게임차로 뒤쫓았다. ■ 25일 전적 ▲ 부천 인천 전자랜드 89 (26-29 19-16 21-22 23-24) 91 울산 모비스 ▲ 원주 원주 동부 94 (28-22 19-20 28-24 19-14) 80 전주 KCC ▲ 창원 창원 LG 86 (28-18 14-19 22-18 22-25) 80 안양 KT&G ■ 중간 순위 (25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16승 8패 (0.667) - ② 원주 동부 16승 9패 (0.640) 0.5 ③ 서울 삼성 14승 9패 (0.609) 1.5 ④ 창원 LG 13승 11패 (0.542) 3.0 ⑤ 전주 KCC 13승 12패 (0.520) 3.5 ⑥ 서울 SK 12승 12패 (0.500) 4.0 ⑦ 대구 오리온스 11승 13패 (0.458) 5.0 ⑦ 부산 KTF 11승 13패 (0.458) 5.0 ⑨ 안양 KT&G 10승 15패 (0.400) 6.5 ⑩ 인천 전자랜드 5승 19패 (0.208) 11.0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부천=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