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판없인 계약도 없다'. FA 김병현(26)의 미국행 여부가 콜로라도 잔류 여부를 가름짓게 됐다. '콜로라도는 김병현과의 직접 협상 없이는 재계약하지 않을 것(The Rockies won't re-sign Kim without a face-to-face meeting)'이란 방침이 지역지 에 의해 26일(이하 한국시간)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콜로라도는 김병현의 미국행을 추진하기 위해 비자 갱신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 신문은 구단 관계자를 인용해 "김병현이 협상 마감일인 내년 1월 9일까지 미국에 올 지에 대해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현 추세대로라면 의 예상대로 '김병현의 콜로라도 잔류 가능성이 곤두박칠치고 있는(Byung-Hyun Kim's chance of returning continues to nose dive) 셈이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는 김병현 대신 FA 우완 페드로 아스타시오(36) 쪽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콜로라도의 베팅이 100만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아스타시오와의 계약도 쉽진 않다. 그러나 지난 24일 댄 오다우드 단장이 아스타시오와 90여분간 직접 만나는 등 적극적이다. 결국 '김병현이 미국에 와서 직접 테이블에 앉지 않는 이상, 재계약은 없다'는 콜로라도의 방침은 '최후통첩'성 성격을 띠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병현은 지난 22일 인터뷰에서 "그동안 콜로라도가 보여준 행태가 너무 계산적이라 실망스럽다. 그래도 대면 협상을 하자니까 비자를 신청해 놓았다. 1월 초에 미국 대사관에서 면접이 예정돼 있는데 비자가 나오면 가고 안 나오면 안 가겠다"고 답했다. 따라서 김병현이 비자를 받지 못 하거나 미국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면 이는 곧 콜로라도와의 결별을 의미한다. 설령 미국에 가 콜로라도와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해도 콜로라도의 조건이 올라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현재 콜로라도는 김병현에게 150만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