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복귀가 최우선", 도쿄 베르디 새 감독 라모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6 10: 0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는 잊었다. J1리그 복귀가 최우선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수 이강진(19)이 속한 도쿄 베르디의 새 사령탑에 오른 루이 라모스(48) 감독이 J1리그로 올라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표했다. 브라질에서 귀화해 80~90년대 일본 대표팀에서 전성기를 누린 라모스 감독은 지난 23일 연봉 4000만 엔(약 4억원, 추정)에 1년 계약을 맺고 25일 도쿄의 클럽하우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라모스 감독은 이 자리에서 "도쿄를 위해서라면 급여는 물론 가족을 버려도 괜찮을 정도다. 그런 기분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다. 도쿄를 위해 싸우려는 선수가 남아 준다면 1년 안에 J1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라모스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해서는 "잊었다. 우승해서 세계클럽선수권에 나가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J1 복귀가 대사"라고 말했다. 올초 일왕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도쿄는 지난 1일 확정된 내년 대회 조추첨 결과 F조에 속해 올해 K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와 8강 진출 티켓 한 장을 놓고 겨뤄야 하게 됐다. 한편 라모스 감독은 앞서 팀의 취약 포지션인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호마리우(39.바스코 다가마)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94미국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마리우는 노장에 속하지만 올 시즌 브라질 바스코다가마에서 22골을 넣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호마리우의 몸값이 2억 엔(약 20억 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라모스 감독은 오는 29일 브라질로 날아가 직접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