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후배들이여, 자신감을 가져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6 15: 59

"원정경기지만 주눅들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서정원(35.SV리트)은 내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서정원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홍명보 코치가 대표 선수들에게 '건방져져라'라고 말한 부분에 공감한다"면서 "월드컵에 나가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2002년 당시에는 한국이 홈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지만 독일월드컵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독일월드컵은 전 경기가 원정경기로 치러진다. 게다가 복병으로 꼽히는 스위스는 독일의 옆 나라이기 때문에 스위스 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지난 94, 98월드컵에 출전했던 서정원은 당시에도 상대팀과 전력 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심리적 위축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고 되짚기도 했다. 그는 또 "한일월드컵을 통해서 한국을 바라보는 유럽의 시각도 많이 달라졌다. 조직력과 스피드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한국의 잔디가 딱딱한 반면 유럽은 그라운드가 물렁물렁하다. 적응하지 못하면 근육이 피로하게 된다"며 대표팀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에 가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G조에서는 스위스를 '경계 1호'로 꼽았다. 그는 "스위스가 약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스위스 경기를 2차례 봤는데 솔직히 놀랐다. 살림꾼들이 많고 조직력이 매우 좋은 팀"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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