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뉴욕 양키스는 '완벽한' 팀이 될 것인가.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경험치로만 볼 땐 '그렇다'란 대답이 나올 만하다. 올 겨울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영리하게' 돈을 써 팀 페이롤은 1억 8000만 달러대로 줄이면서도 약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했기 때문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 원인이었던 불펜진과 중견수를 집중 보강했다. 따라서 그나마 상대적인 약점으론 선발진이 꼽힌다. 그러나 선발 후보가 7명(랜디 존슨-마이크 무시나-숀 차콘-왕젠밍-칼 파바노-재럿 라이트-애런 스몰)이어서 부상이나 부진에 빠지는 투수가 나와도 메울 수 있다.
그리고 아픈 선수가 안 나오면 이 가운데 2명을 불펜으로 돌려 '스윙맨'으로 쓸 수 있다. 이미 양키스 불펜진은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축으로 카일 판스워스-옥타비오 도텔-마이크 마이어스-론 빌론이 가세했다.
또 양키스의 '수비가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형편없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시즌 1000득점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공격력을 감안할 땐 더욱 그렇다. '팀 1000득점'은 메이저리그 130여 년 사상 단 7번밖에 없었던 기록이다. 가장 마지막 달성 팀은 1999년 클리블랜드였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 뉴욕 양키스는 114승 48패란 어마어마한 승률(.704)을 올렸던 1998년과 비견되고 있다. 당시 양키스는 지구 2위와 22경기나 차이나는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올 시즌까지 8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양키스는 최근 5년간 내리 월드시리즈 우승엔 실패했다. 결국 객관적 전력에선 약점을 찾기 힘든 '2006년 양키스'가 통산 40번째 AL 우승과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룰지 여부는 바로 이 '우승 조급증'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렸다.
■2006 양키스 예상 라인업 (성적은 올해 기준)
1번 자니 데이먼(.300-125득점-15홈런-70타점), 중견수
2번 데릭 지터(.310-20홈런-80타점), 유격수
3번 알렉스 로드리게스(.320-45홈런-130타점), 3루수
4번 마쓰이 히데키(.300-25홈런-115타점), 좌익수
5번 게리 셰필드(.285-30홈런-110타점), 우익수
6번 제이슨 지암비(.270-30홈런-95타점), 1루수
7번 호르헤 포사다(.250-15홈런-70타점), 포수
8번 로빈슨 카노(.300-20홈런-75타점), 2루수
9번 버니 윌리엄스(.250-15홈런-70타점), 지명타자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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