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의 서장훈(31)이 최근 불거진 구단과의 불화설 및 트레이드 요구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서장훈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승리로 이끈 뒤 가진 인터뷰에서 "출장시간을 놓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도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이번 일은 너무 부풀려졌고 좋지 않은 쪽으로 알려지는 바람에 불화설이나 트레이드 요구설로 커져 버렸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누구나 감독에게 불만을 털어놓을 수 있고 오해도 있을 수 있는 일인데 팀 내에서 해결되기 전에 바깥으로 퍼져버렸고 이것이 확대되면서 일이 커지고 말았다. 결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또 다른 얘기를 만들 수 있어 특별히 신중을 기하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SK와의 경기에서 1, 2쿼터 전반에만 16득점을 넣는 등 2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밑거름이 됐다. 또 서장훈은 "내가 무슨 의도를 갖고 한 것도 아닌데 꼭 내가 외부로 불만을 제기한 것처럼 일이 되어버렸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난처했다"며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입을 닫고 묵묵부답으로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해 일부 언론의 '침소봉대'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준호 삼성 감독도 경기 시작 전 "감독은 경기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뿐인데 어떻게 선수를 편애하겠느냐"며 "팀의 기둥인 서장훈이 자신의 욕구와 성취감을 위해 충분히 그런 불만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이 뜻밖으로 커졌고 이 때문에 팀 분위기를 본의 아니게 해친 것에 대해서 서장훈이 사과를 했다"고 말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일주일동안 프로농구판을 뜨겁게 달궜던 '서장훈-구단 불화설'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잠실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