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28)가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소속팀 토튼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차전에 선발 출전해 정규시간을 소화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영표는 이날 출전으로 시즌 13번째 그라운드를 밟았고 특히 지난달 20일 웨스트햄 이후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선 이영표는 마이클 도슨, 레들리 킹, 폴 스톨테리와 함께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공격보다는 상대 공격수 저메인 페넌트의 방어에 치중했다. 이영표는 간간히 오버래핑을 시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4분과 35분 상대 진영에 깊숙히 침투했지만 드리블이 부정확해 볼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영표는 팽팽한 균형이 깨진 후반 중반 이후부터는 한층 여유를 갖고 수비와 공격력을 선보였다. 몇 차례 공격에 가담한 이영표는 후반 29분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토튼햄은 스트라이커 로비 킨과 저메인 데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토튼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줄리안 그레이, 매튜 업슨의 연이은 슈팅을 허용하는 등 후반 10분까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토튼햄의 스트라이커 킨은 후반 12분 미드필드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페널티킥으로 유도한 뒤 골문 오른쪽을 겨냥, 침착하게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시즌 6호골. 승기를 잡은 토튼햄은 후반 종료 직전 데포가 40여m를 드리블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2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를 달리던 토튼햄은 9승7무2패(승점34)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토튼햄은 지난 10월 15일 에버튼전(2-0승) 이후 9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선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로비 킨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