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4)이 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35분 폴 스콜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고 지난 21일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칼링컵 8강전에서 자신의 영국무대 데뷔골을 작렬했던 박지성은 이로써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정규리그 2경기 연속 어시스트 및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또 박지성은 지난 10월 2일 풀햄과의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뒤 지난달 2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지난 18일 아스톤 빌라전에 이어 정규리그 시즌 5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전반 11분에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깝게도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 2경기 연속 득점 및 정규리그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계속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던 박지성은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스티브 왓슨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넘어지면서 공을 스콜스에게 전달했고 스콜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골문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서도 활발한 몸놀림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한축을 담당하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득점포를 쏘아올리지 못하며 정규리그 데뷔골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또 한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이나모토 준이치는 선발은 물론 교체 선수 명단에서도 들지 못해 한일 선수 자존심 격돌은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받은 리오 퍼디난드가 전반 인저리 타임에 헤딩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을 2-0으로 앞선채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8분 앨런 스미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반 니스텔루이는 이날 정규리그 시즌 14호골을 기록,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를 2골 앞서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승 4무 2패, 승점 40점이 됐지만 선두 첼시가 풀햄에 3-2로 이기는 바람에 승점차이는 9점으로 변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버밍엄 시티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가진 뒤 내년 1월 1일 나카타 히데토시가 있는 볼튼 원더러스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