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자멸', 워싱턴전 패배로 원정 2연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7 13: 28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27)의 팀'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뒤집어 해석하면 '브라이언트를 틀어 막으면 레이커스의 승리가 힘들다'는 의미가 된다. 27일(한국시간) MCI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전이 그랬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31점을 넣었으나 팀의 91-9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7개의 야투를 '난사'했음에도 10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31점 중 14점이 1쿼터에 나온 것이어서 영양가도 작았다. 필 잭슨 감독이 4쿼터 들어선 종료 7분여 전이 되기까지 벤치에 앉혀둘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나마 막판 3점슛 두 개를 연속 성공시키면서 진가를 드러내는 듯 했으나 종료 약 6초전 결정적 에러를 저질러 경기를 그르쳤다. 레이커스는 91-94로 뒤지던 4쿼터 종료 14.8초 전 마지막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해결사 노릇을 기대했던 브라이언트는 더블 팀 수비에 막혀 공을 빼앗겼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반면 워싱턴의 포인트 가드 길버트 아레나스는 브라이언트를 효과적으로 수비하면서도 이날 최다득점인 34점을 넣었다. 특히 아레나스는 23개의 야투 중 11개를, 11개의 자유투 중 10개를 성공시켜 공수에서 브라이언트에 앞섰다. 또 캐런 버틀러와 앤톤 제미슨이 16점,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또 이날 워싱턴은 33개의 자유투 기회에서 27개를 성공시킨 게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레이커스는 18개의 턴 오버를 남발하면서 지난 26일 마이애미전 패배 이후 연패에 빠졌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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