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할 선수가 팀 내 최고 연봉선수라면? 이런 '복장 터질' 불상사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내년 발생하게 됐다. 애틀랜타 지역지 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선발 마이크 햄튼(33)이 내년 연봉 1512만 5000달러로 최고 연봉선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햄튼은 비단 브레이브스뿐 아니라 애틀랜타 지역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액 선수로 알려졌다. 그러나 햄튼은 지난 9월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 내년 시즌을 몽땅 쉴 전망이다. 또한 햄튼은 올 시즌 어깨와 팔꿈치 이상 탓에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즌 성적은 12경기 등판에 5승 3패 평균자책점 3.50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햄튼이 내년에도 1512만 50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지난 2000년 12월 콜로라도와 맺은 장기계약 덕분이다. 당시 콜로라도는 8년간 1억 2100만 달러란 역대 투수 최고대우로 햄튼을 영입했다. 그러나 햄튼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적응을 못하다 2002시즌 후 애틀랜타로 '처분'됐다. 이후 2003~2004 2년 연속 애틀랜타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으나 올 시즌 부상의 덫에 발목을 잡혔다. 애틀랜타로서 더욱 심각한 점은 내년 뿐 아니라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1450만 달러와 1500만 달러의 연봉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작 등골이 휘는 것은 햄튼을 처분한 콜로라도다. 왜냐하면 매년 55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차액을 콜로라도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틀랜타로서도 550만 달러를 기약없이 날려야 하고 다른 선발을 구해야 하기에 햄튼이 곱게 보일 리 없다. ■2006 애틀랜타 연봉 랭킹 마이크 햄튼 1512만 5000달러 치퍼 존스 1500만 달러 앤드루 존스 1250만 달러 팀 허드슨 1170만 달러 존 스몰츠 1000만 달러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