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G화재 꺾고 홈 5연승 무패행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7 15: 50

'우리 사전에 연패는 없다'. 삼성화재가 1라운드에서 LG화재에 0-3으로 완패한 빚을 3-0으로 깨끗이 갚았다.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2005~2006 KT&G V-리그 경기에서 김세진이 2,3세트에만 18점을 뽑으며 폭발한 삼성화재가 LG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잠재웠다. 8승째(2패)를 거둔 삼성화재는 홈 5경기 무패 행진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세진은 여전히 이경수보다 강했다. 1세트 이형두-장병철을 앞세워 이경수가 부진한 LG화재를 3점차로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장병철이 주춤하자 지체없이 김세진을 교체 투입했다. "우리 팀에 주전은 없다. 그날 컨디션 좋은 선수가 주전"이라는 신치용 감독의 말을 입증하듯 김세진은 코트를 밟자마자 원맨쇼를 펼쳤다. 2세트 7-5에서 등장한 김세진은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번갈아 터뜨리며 연속 3득점, 14-10으로 벌렸다. 이경수가 세터 최태웅과 김상우에게 연속 가로막기 당하며 16-11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키드의 오른쪽 공격과 '거미손' 방신봉의 연속 블로킹으로 LG화재가 18-17 한점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부진한 이경수 대신 키드 쪽으로 토스가 집중되는 걸 간파한 삼성화재는 이번엔 키드의 왼쪽 공격을 김세진과 신선호가 연속 블로킹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2, 23, 24점째를 내리 따낸 김세진은 2세트에만 10점을 뽑았다. 3세트는 LG화재가 구준회-방신봉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고비마다 이경수의 범실이 터져나오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19-18에서 김세진이 3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자 교체 투입된 신진식이 왼쪽에서 연속 스파이크를 꽂아 24-22를 만들었다. 이경수가 터치아웃으로 24-23으로 따라붙었지만 김세진의 백어택을 이경수가 앉고 떨어지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LG화재는 삼성화재만 만나면 힘을 내는 용병 키드가 김세진(18점)보다 많은 20점을 올렸지만 이경수(14점)의 부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성탄절 현대캐피탈전 패배의 충격을 벗은 삼성화재는 1996년 팀 창단후 공식경기 299게임에서 단 한 번도 연패하지 않고 특정 팀에게도 연속 패하지 않는 두가지 '무(無)연패 기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99경기에서 269승 30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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