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내년 2월 가고시마 우승 퍼레이드 참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8 07: 50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팀의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롯데가 내년 2월 가고시마에서 일본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벌이기로 했다고 28일 일본의 스포츠신문들이 보도했다. 롯데는 11월 20일 지바시내와 마쿠하리 신도심에서 24만 명이 지켜 본 가운데 우승 퍼레이드를 가졌다. 당시 이승엽은 한국에 귀국해 있던 상태여서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롯데와 재계약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내년 2월 가고시마에서의 퍼레이드 참가는 확실해 보인다. 롯데가 전훈지인 가고시마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벌이게 되는 것은 일본 프로야구 전체로 따져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가고시마에서 캠프를 열 당시 세토야마 구단대표가 가고시마 현 지사, 가고시마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가고시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을 때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미 가고시마 시 관계 공무원들이 11월 20일의 우승퍼레이드를 참관했고 사전 조사도 마쳤다. 현재는 내년 2월 19일이 퍼레이드 날짜로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롯데는 1월 말께 호주에 전훈캠프를 차린 뒤 2월 15일 가고시마로 이동한다. 가고시마 이동 후 첫 번째 일요일이 바로 2월 19일이어서 이날 퍼레이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는 JR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시작해 번화가인 덴몬칸-가고시마 항까지의 2km 코스나 JR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전훈장인 가모이케 구장까지 3km 구간에서 중에서 선택되게 된다. 롯데는 1972년부터 가고시마에 스프링캠프를 열었고 시민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가고시마시 관광과 관계자는 “이미 지바의 퍼레이드를 참고하는 한편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혀 퍼레이드 성공적 개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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