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U-20) 선수권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F조 예선 2차전 경기가 국내 축구팬이 뽑은 2005년 최고의 경기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2005년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최고의 경기'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689명 중 37.4%에 해당하는 632명이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월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17.7%에 해당하는 299명의 지지를 얻었고 지난 6월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쿠웨이트전이 16.4%인 277명의 지지로 3위에 올랐다.
지난 6월 16일 네덜란드 엠멘에서 열렸던 한국과 나이지리아전은 그야말로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 나이지리아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박주영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인저리 타임에는 박주영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흐르자 백지훈이 강하게 차 넣어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밖에도 4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혈투를 벌렸던 K리그 후기리그 최종전이 올랐고 5위에는 지난 1월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대표팀 대결 등이 차지했다.
■ 축구팬이 뽑은 2005년 최고 경기
1위 한국 2-1 나이지리아 U-20 세계선수권 / 632명 (37.4%)
2위 한국 2-0 이란 친선 A매치 / 299명 (17.7%)
3위 한국 4-0 쿠웨이트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 277명 (16.4%)
4위 성남 2-2 포항, 부천 1-1 대전, 울산 3-2 전북 K리그 후기리그 최종전 / 173명 (10.2%)
5위 한국 3-0 일본 U-20 카타르 8개국 대회 / 131명 (7.8%)
6위 창원시청 4-4 수원시청 K2리그 후기리그 최종전 / 66명 (3.9%)
7위 서울 4-1 포항 K리그 전기리그 최종전 / 60명 (3.6%)
8위 한국 2-0 중국 여자대표팀 동아시아선수권 / 51명 (3.0%)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