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모르는 선수 데리고 못해", 레드냅 불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8 10: 55

잉글랜드 포츠머스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영어도 모르는 선수를 데리고 축구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전문 사이트 은 28일(이하 한국시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8위로 밀려나 챔피언리그(2부 리그) 강등권에 있는 포츠머스의 레드냅 감독이 영어를 모르는 선수를 데리고는 강등권 탈출이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콜롬비아 출신 존 비아파라를 교체선수로 내보내는 상황은 정말로 미칠 노릇이었다"며 "우리 팀에는 영어를 모르는 3명의 선수가 있는데 그들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임무를 부여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경기종료 4분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다리오 실바 대신 비아파라를 내보냈던 레드냅 감독은 이어 "10분동안 비아파라를 데리고 가장 중요한 위치인 코너 부근에서 수비를 하라고 얘기했지만 결국 그는 영어를 알아듣지도 못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엉뚱한 곳으로 뛰어가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레드냅 감독은 영국 BBC 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에도 출연해 "나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게임도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임무가 뜻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말해 '영어도 모르는' 선수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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