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울버햄튼 7000호골 주인공 확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8 12: 50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 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6)이 소속팀의 7000호골을 터뜨린 것으로 공식 확정됐다. 울버햄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wolves.co.uk)를 통해 "설기현에게 7000호골의 영광이 돌아갔다"며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팀 통산 6998호골로 집계됐지만 기록상 오류가 발견돼 추적한 결과 설기현의 득점이 7000호골로 공식 판명됐다"고 전했다. 이미 울버햄튼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설기현의 7000호골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공식기록의 오류를 찾아내 확정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잉글랜드 축구 공식기록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지난 1889년 1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고 1893년 11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4-2로 이겼다고 돼 있지만 구단에 남아있는 기록에는 모두 5골씩 넣은 것으로 되어 있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구단은 울버햄튼 지역지인 의 기사를 검색해 1893년 11월 스토크시티와의 경기가 5-2로 이긴 것으로 판명돼 공식기록을 고쳤지만 1889년 에버튼과의 경기 결과는 기사가 없어 직접 에버튼 구단에 문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울버햄튼 구단은 잉글랜드리그 개막 원년인 1888~1889시즌의 모든 경기 결과가 담긴 사진 자료집인 '리그 축구와 그를 만든 사람들'을 찾아냈고 이를 토대로 울버햄튼이 에버튼을 5-0으로 이겼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함으로써 설기현의 7000호골이 확정됐다. 한편 설기현은 29일 새벽 힐스보로 구장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와 2005~2006 잉글랜드 챔피언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현재 4승9무12패, 승점 21점으로 전체 24개팀 중 22위에 머물러 있어 내년 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3부 리그) 강등권에 있는 셰필드 웬즈데이는 지난달 6일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2무 6패로 8경기 연속 무승행진의 부진에 빠져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울버햄튼 홈페이지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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