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홈피, 'BK, 미국 못 올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8 13: 43

'김병현(26)이 못 올 것 같다'. 콜로라도와 FA 김병현의 협상이 벼랑끝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콜로라도 구단이 '직접 담판 없이는 재계약 없다'고 선을 그어 놓았으나 김병현의 미국행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어서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이 협상 마감시한인 내년 1월 9일까지 미국행 비자를 얻지 못할 듯 싶다(he may not be able to secure a visa and make it happen before Jan. 8)고 전했다. 또 이 보다 근본적인 난관은 콜로라도의 제시액(연봉 120만~150만 달러)으론 대면 협상 여부를 떠나 잔류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대비해선지 콜로라도는 또 한 명의 영입 후보인 FA 우완 페드로 아스타시오(35)와의 협상에 열을 올릴 분위기다. 아스타시오의 에이전트인 스티븐 슈나이더는 이날 "아스타시오와 콜로라도 사이엔 협상 마감일이 없다. 콜로라도가 다시 연락해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타시오 역시 원 소속구단 샌디에이고와의 협상 마감일이 내년 1월 9일이기에 그 이전에 콜로라도의 최종 제안을 들어야겠다는 속셈이 담겨있다. 물론 콜로라도가 막판 극적으로 태도를 선회할 여지는 남아있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지난 8일 연봉 조정신청 마감 전날까지도 "다른 투수를 알아보겠다"고까지 공언했다. 그러나 막상 '결단의 날'이 되자 조정신청을 했던 전례가 있다. 만약 다음 달 9일까지 타결이 안되면 콜로라도는 내년 5월 2일까지 김병현과 협상할 수 없다. 그런데도 협상의 본질인 몸값은 올리지 않고 '김병현의 미국행 여부'에만 집착하는 콜로라도의 태도에서 결별의 그림자가 엿보인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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