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0.6초를 남겨놓고 버저비터를 허용하고 2점차로 무릎을 꿇은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엔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3점차로 앞서고도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2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82-79로 앞선 상황에서 손규완(6득점,사진)에게 3점슛을 허용한 데 이어 보너스 자유투까지 내주는 바람에 82-8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린 뒤 다시 2연패에 빠지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동부는 2연승으로 17승 9패가 되며 선두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유지했다. 1, 2쿼터 전반에서 51-43, 8점차로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동부의 거센 공격에 밀리기 시작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전자랜드는 결국 3쿼터에 11점밖에 넣지 못하는 사이 동부에게 22점이나 내줘 62-65로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에서 승부를 가릴 수 밖에 없었다. 전자랜드는 77-78로 뒤지던 경기종료 1분 24초전 박규현(17득점, 3점슛 4개)의 3점슛으로 80-78로 역전시킨 뒤 동부의 마크 데이비스(18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자유투 1개를 넣지 못하는 틈을 타 다시 리 벤슨(24득점, 21리바운드)이 2점슛을 성공시켜 82-79로 앞서가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23초여를 남겨놓고 전창진 동부 감독은 강기중(3득점, 6어시스트)을 빼고 손규완을 투입시켰고 이것이 적중했다. 3점슛을 성공시켜야만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손규완의 손을 떠난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이와 동시에 박규현의 파울이 선언된 것. 82-83으로 역전당한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재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 28일 전적 ▲ 부천 인천 전자랜드 82 (25-22 26-21 11-22 20-18) 83 원주 동부 부천=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