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카이로 영입 '전력 재편 완료'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12.29 10: 07

뉴욕 양키스가 백업 내야수 미겔 카이로(31)를 영입했다. 2006시즌에 대비한 전력 재편 작업을 사실상 마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간) 카이로와 연봉 90만~100만 달러선에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노마 가르시아파러를 다저스에 뺏긴 양키스는 제이슨 지암비-로빈슨 카노-데릭 지터-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내야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백업 요원 카이로로 뒤를 받치게 됐다.
카이로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건 2004년에 이어 2년만이다. 카이로는 당시 알폰소 소리아노가 떠난 2루수를 맡아 122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에 6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카이로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양키스가 토니 워맥을 2년간 4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팀을 떠났다.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한 올 시즌 카이로는 유격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 포지션을 오가며 100경기에서 2할5푼1리 10타점을 기록했다. 호세 레예스에 밀려 2루로 온 마쓰이 가즈오를 밀어내고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했지만 메츠가 연봉조정신청을 하지 않음에 따라 다시 FA가 됐다.
양키스로선 카이로의 영입은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완전히 실권을 장악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징표다. 지난해 겨울 캐시먼 단장은 카이로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측근들이 이를 무시하고 워맥을 영입했다.
캐시먼 단장은 지난달 '더이상 월권은 없다'는 다짐을 받고 양키스와 3년 계약 연장을 하자마자 외야로 밀려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워맥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했다. 워맥 트레이드와 카이로의 재영입은 내년 시즌 팀 연봉을 1억 8000만 달러 대에서 묶겠다는 양키스식 '저비용 고효율'의 상징인 셈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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