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팀에 발목이 잡힌 토튼햄의 마틴 욜 감독은 두 골이나 내준 수비력을 문제삼았다. 욜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이기기는 커녕 비기지도 못할 정도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불만을 표현했다. 이영표(28)가 풀타임 활약한 토튼햄은 이날 나이지리아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 은완코 카누에 2골을 허용, 17위에 처져 있던 웨스트 브롬위치에 0-2로 패했다. 욜 감독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우리는 항상 패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자세를 꼬집은 뒤 "우리팀의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욜 감독은 "웨스트 브롬위치전에 출전시킨 공격수들은 문제가 없었고 이런 기용 방식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문제는 쉽게 골을 내준 수비력"이라고 밝혔다. 욜 감독의 말대로 토튼햄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주전 수비수 레들리 킹 대신 출전한 앤서니 가드너는 추가 실점을 자초하는 등 불안한 플레이로 실망감을 안겼다. 실제 토튼햄 선수들은 가 매긴 평점에서도 전반적으로 바닥을 쳤다. 가드너는 4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14명 중 이영표를 포함한 11명은 평점 5점으로 저평가됐다. 하지만 욜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우리는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토튼햄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9승7무3패(승점34)로 첼시(승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41) 리버풀(승점37)로 내년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권인 4위를 지켰다. 토튼햄은 오는 31일 '원더 보이' 마이클 오웬이 활약하는 뉴캐슬과 일전을 갖는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 수비력에 실망", 마틴 욜 토튼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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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9 11: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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