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코비 받쳐줄 3점슈터가 '절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29 13: 37

코비를 엄호해 줄 '저격수'가 필요해. 방향을 잡아가는 듯하던 LA 레이커스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전, 27일 워싱턴전 연패로 다시 주저앉았다. 레이커스로선 2경기 다 잡을 수도 있는 경기를 4쿼터 마무리 실패로 놓쳤다. 이 때문에 '에이스' 코비 브라이언트(27)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패인이었다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두 경기 다 4쿼터 종료 10초 이전까지 3점차로 지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레이커스의 선택은 '당연히' 코비였다. 그러나 마이애미전에선 종료 2.1초 전 날린 3점슛이 게리 페이튼의 수비에 막히면서 빗나갔다. 워싱턴전에선 더블 팀 수비에 걸려 아예 슛도 못 쏴보고 인터셉트당해 그대로 패했다. 즉 '코비만 잘 막으면 된다'는 판단 하에 수비를 집중시킨 상대팀의 전략에 알고도 당한 꼴이다. 이 탓에 코비를 보조해 줄 '퓨어 슈터'가 필요하단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퓨어 슈터는 다른 것보다 슛에 특별한 재능을 갖춘 선수를 일컫는다. 특히 3점슛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런 선수가 있다면 코비가 수비를 몰고 다니다 어시스트를 해주고 퓨어 슈터가 해결하는 공격 패턴을 가동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현재 레이커스엔 전문 3점슈터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포인트 가드 스머시 파커는 기복이 심하고, 샤샤 부야비치는 연습과 실전 때의 정확도 차이가 크다. 그나마 코비를 받쳐주는 라마르 오덤은 외곽슛보단 골밑 돌파에 강하다. 결국 마땅한 대안이 없기에 코비의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슛난사'를 제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NBA를 대표하는 3점 전문슈터로는 레이 앨런(시애틀) 카일 코버(필라델피아) 월리 저비악(미네소타) 마이클 레드(밀워키) 페이자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소속팀의 신뢰가 각별하기에 레이커스로선 트레이드해 오기도 불가능에 가깝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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