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신세계', 우리은행 꺾고 단독 3위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12.29 16: 23

광주 신세계가 2005 여름리그 준우승팀 춘천 우리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만년 하위팀' 신세계는 29일 광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2006 금호 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경기에서 무려 38득점을 몰아친 용병 엘레나 모니크 비어드(3점슛 2개, 12리바운드)와 특급 신인 김정은(1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78-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2패가 된 신세계는 1승2패의 용인 삼성생명을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가 뛰어 올랐고 1승3패가 된 우리은행은 5위로 추락했다. 2005 여름리그에서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며 꼴찌를 면치 못했던 신세계는 정상 재도전을 노리는 우리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방지윤(7득점)의 3점슛과 2점슛, 비어드의 3점슛 등으로 10-2까지 앞서나간 신세계는 1쿼터 중반부터 우리은행의 공격에 수비가 잇따라 뚫리며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1, 2쿼터 전반을 47-49, 불과 2점 뒤진 채 마쳤다. 달라진 신세계의 진면모는 3쿼터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58-65로 7점이나 뒤지던 신세게는 3쿼터 종료 2분 26초부터 비어드의 2점슛과 장선형(6득점), 비어드의 자유투 1개 성공, 비어드의 3점슛, 장선형의 자유투 2개 성공이 계속 이어지며 9점을 쓸어담아 3쿼터를 67-65로 앞선 채 끝냈다. 또 신세계는 69-71로 뒤지던 경기종료 5분 46초 전 비어드와 김정은이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75-71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이경은(2득점)의 2점슛에 이어 종료 36초 전 신세계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동점을 노렸지만 종료 8초 전 이경은이 동료 선수에게 크로스 패스한다는 것이 바스켓 망을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장선형에게 스틸을 당했고 결국 장선형에게 0.2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 29일 전적 ▲ 광주 광주 신세계 78 (24-27 23-22 20-16 11-8) 73 춘천 우리은행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비어드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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