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에 DH제 전면 도입하자", 한신 감독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2.30 08: 51

“센트럴리그 홈구장에서 지명타자(DH)를 볼 수 있게 하자”. 한신 타이거스의 오카다 감독(48)이 내년 시즌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교류전)와 관련 흥미있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현재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오카다 감독은 29일 “(한신의 홈구장인)고시엔 구장에서 지명타자를 볼 수 있다면 신선한 일이 될 것”이라며 내년 인터리그 때 센트럴리그 홈구장에서도 지명타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인터리그에서는 오카다 감독의 안과 반대로 퍼시픽리그 구단이 홈경기를 치를 때만 지명타자가 출전할 수 있었다. 오카다 감독은 자신의 제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고시엔 구장을 찾는 한신 팬들의 경우 비록 인터리그를 하게 되더라도 퍼시픽리그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호쾌한 타격전의 진수를 보기 힘들다. 반대로 후쿠오카나 지바의 팬들로서는 투수의 타순과 관련해 이뤄지는 투수교체의 묘미를 현장에서 맛 볼 수 없다". 즉 이왕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인터리그를 치르는 만큼 볼거리를 더 하게 하자는 주장인 셈이다. 오카다 감독은 나아가 “내년 시즌에는 고시엔 구장에서 인터리그를 펼칠 때 한신이 원정 유니폼을 입는 것도 채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예 홈팬들에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도 보여주자는 발상이다. 오카다 감독은 “내년부터 당장 시작해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인터리그 도입 2년째에 이런 파격적인 발상이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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