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에 대한 폄훼가 아니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0)가 데릭 지터(31)를 평가절한 것으로 비춰진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로드리게스는 자니 데이먼이 양키스 입단에 합의하기 전 "데이먼과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톱타자"라고 말하면서 지난 4년간 양키스 톱타자를 맡아온 지터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지터가 올 시즌이나 통산으로나 데이먼, 이치로보다 출루율이 높다는 점 등이 지적되면서 로드리게스가 곤경에 처했다. 해가 바뀌기 전에 짐을 털고 싶었을까. 로드리게스는 30일(한국시간) 와 인터뷰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지터를 지칭)는 당연히 훌륭한 톱타자가 될 수 있다. 누구도 지터의 위대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며 "야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지터가 최고의 2번 타자이자 뛰어난 리드오프 히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밀어치기에 능하고 번트, 주루 플레이도 뛰어난 지터가 톱타자 척 노블락의 뒤를 받치는 타순이 "월드시리즈 우승 방정식"이었다며 당시 발언에 지터를 폄훼하려는 어떤 의도도 담겨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로드리게스는 "데이먼은 존 올러루드처럼 기록으로 나타난 것 이상의 능력을 가진 선수다. 실전에서 이를 입증했다"며 "적으로 상대할 때는 정말 괴로운 존재였다. 데이먼은 손에 끼는 글러브처럼 우리 팀에 꼭 맞는 선수"라고 다시 한번 데이먼을 극찬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